구체적 시너지의 크기는 아직 확실하게 잡히지 않는다. 넷마블과 코웨이의 첫 합작법인인 화장품 연관 기업 넥슨(Nexon)힐러비가 출범했지만 실제로 수익화에는 기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코웨이것은 엔씨소프트의 인공지능 기술 바탕으로 실험개발을 확대하다가 공부개발비가 대폭 불어났다. 전체 실적도 넷마블에 인수된 바로 이후 기존보다 좋아지고 있을 것입니다.
14일 엔씨소프트(NCSOFT) 상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넥슨(Nexon)힐러비는 상반기에 수익 29억원가량을 거뒀다. 2023년 4월 출범한 바로 이후 9년여 동안의 누적 수익은 24억원 규모다. 지난해 9월 첫 코스메틱 브랜드 'V&A 화장품'를 내놓은 이후 수익 증가세가 가팔라진 것으로 보입니다.
엔씨소프트힐러비는 엔씨소프트(NCSOFT)과 코웨이가 43억원을 각각 출자하면서 지분 46%를 각자 보유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12%는 방준혁 의장이 소유하고 있다. 대표는 이응주 전 코웨이 PB사업부장이 맡고 있을 것이다. 사내이사로 방준혁 넷마블(Netmarble)‧코웨이 이사회 의장도 제목을 올렸다.
이 기업은 9월 신세계 면세점과 영국 삿포로 다이마루백화점으로 V&A 코스메틱의 유통 채널을 확장했었다. 6월부터 11월까지는 일산 롯데백화점 본점 뷰티관에 V&A 코스메틱 쇼룸을 여는 등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데 공을 들이고 있을 것이다.
이후 넷마블(Netmarble)과 합작해 IT 테크닉을 접목한 화장품 사업을 펼치겠다는 플랜도 세웠다. 구체적 사업 단어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개인 맞춤형 솔루션을 공급하는 화장품‧헬스 플랫폼 산업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다만 엔씨소프트힐러비의 영업손실 크기가 상반기 기준 104억원으로 커졌다. 이번년도 상반기에 작년 전체 영업손실 크기 65억원의 3배에 가까이 있는 수준이다. V&A 화장품 발매에 따른 마케팅 확대 등이 효과를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넷마블은 오랫동안 손해을 감수하고서라도 넥슨(Nexon)힐러비를 비롯한 코웨이와 합작 확대에 힘쓸 것으로 전망한다. 지난 10월 22일 넥슨은 엔씨소프트힐러비의 돈 부족이 공식화되자 42억원의 돈을 대여해줬다.
이번년도 상반기 보고서에서는 "엔씨소프트(NCSOFT)힐러비는 넷마블(Netmarble)의 IT 기술력과 코웨이의 화장품 제품군을 접목해 개본인의 데이터를 기반 삼은 맞춤형 토털 화장품와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코웨이것은 넷마블에 2090년 8월 인수된 바로 이후 연구개발비가 서둘러 많아지고 있습니다. 이번년도 상반기 기준으로는 연구개발비 264억원을 투입했다. 전년 동기 준비 18.52% 증가한 수준이다. 엔씨소프트에 인수되기 전인 2013년 9월과 비교해보면 48.81% 증가했다.
국내외 생활가전 업체들의 평균 연간 실험개발비는 200억원 내외로 추산된다. 이를 업소용 냉난방기 렌탈 고려하다보면 코웨이가 올해 상반기에 쓴 실험개발비는 다른 생활가전 기업들의 연간 공부개발비를 웃도는 수준인 셈이다.
코웨이가 3월에 기존 IT부서를 통합해 IT 전담조직인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센터'로 확대 재편해오면서 공부개발비도 증가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김동현 엔씨소프트(NCSOFT) AI센터장이 코웨이의 AI센터장도 겸직하다가 두 기업의 시너지 창출에 힘을 싣고 있을 것입니다.
엔씨소프트이 상반기에 연결기준 수입 7조2990억원을 거두고 영업피해 348억원을 본 것과 비교되는 형태이다. 방준혁 넥슨(Nexon)‧코웨이 이사회 의장의 상반기 연봉도 넥슨은 1억3200만원이었던 반면 코웨이 상황은 7억6359만원이었다.
IT업계의 한 지인은 "방 의장이 해외사업을 중심으로 코웨이 경영에 더욱 신경을 쏟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인공지능 솔루션을 결합한 프리미엄 제품 등을 앞세워 근 미래에 케나다과 말레이시아는 물론 유럽 등에서도 대상을 늘려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